승리 피의자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일 오전 아레나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성매매 알선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을 알려졌다고 기사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승리는 자진 출석하여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 경찰 조사를 받는 당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 과학수사원에 마약과 관련된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는 모든 마약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는 25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그 사이 경찰 출석과 조사가 다시 있을 예정이라고 경찰 측은 이야기했다.
승리 은퇴 선언
11일 승리는 자신의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에 은퇴 선언을 했다. 자신이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자기 한 명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 자신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글을 전했다.
YG의 입장은
승리의 은퇴 선언에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승리가 은퇴 글을 올린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회사와 상의 없이 본인이 직접 올린 글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승리의 은퇴와 관련하여 회사 측의 추가 입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속계약 해지 등과 관련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알리겠다는 말을 전한 YG엔터테인먼트이다.
이미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승리의 퇴출을 요구한 팬들은 승리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강남 클럽 ‘버닝 썬’ 사건과 연루되어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했다며 자신들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승리의 ‘초호화 파티’, ‘탈세와 클럽 버닝 썬 관여’등 각종 범죄행위와 관련된 의혹들과 이외에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 팬 기만, 가수로서 본분을 망각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비판을 하기도 하였다.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콘서트 스케줄을 강행한 점, 자신이 받은 혐의들을 부인하며 부적절한 조치를 한 점들을 지적하며 승리의 빅뱅 퇴출을 요구하였다.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다 보니, 사건 해결을 위한 승리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사건 판결에 따른 반성과 사과에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보여야 함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